[시엠립 여행] 멩조 가이드님이랑 함께한 하루- 멩조가이드님, 멩헨 기사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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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아침 

아침 8시에 멩조님으로 부터 어디를 먼저 픽업할지 알려주시는 메시지가 왔다. 아 이런 세심함 좋다. 우리 셋이 각자 숙소가 달랐기에, 지금 누구 픽업했으니, 거기로 가는 중이라는 메시지를 보내 주셨다. 

멩조님 첫인상도 아주 좋고 친절하셨다. 우리는 먼저, 반떼이 쓰라이사원을 보고, 점심을 먹고, 프레아칸, 바프온 사원, 앙코르 와트 사원을 돌기로 했다. 원래는 앙코르 와트 사원을 먼저 가보고 싶었지만, 멩조님이 추천하시는 삼겹살집이 반떼이 쓰라이 근처에 있다길래, 다들 삼겹살에 혹해서, 반떼이 쓰라이 먼저 보기로 했다. ㅋㅋㅋ

차량 운전 기사 이름은 Menghen 기사님 (카톡 아이디 menghen). 선하시고 점잖으신 분이다. 역시 생수와 물수건을 준비해 주셨다. 에어콘 있는 차량으로 가니 역시 좋다. 이때 배가 살짝 고팠는데, 멩헨 기사님이 어찌 알고 예쁘게 잘라놓은 파인애플도주셔셔 맛있게 먹었다. 


너무 아름다운 반떼이 스라이 사원을 다시 한번 올수 있게 되어서 기뻤다. 작지만 아름다운 반떼이 쓰라이 사원. 
역시 멩조님의 설명의 퀄러티가 다르다. 입구에 있는 다른 나라 건축물과 앙코르와트 유적지 연대기 비교부터 시작.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 반떼이 쓰라이도 아침에 갔더니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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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떼이 쓰라이를 보고 나오는 길에, 기념품 가게, 옷 가게등이 즐비하고, 또 엽서도 팔고, 옷도 따라 파는 상인들이 많다. 그중 어느 상인이 아주 가여운 목소리로 나에게 앙코르와트 유적에 관한 책을 팔려고 하신다. 가격은 15불. 컬러판에 재질도 괜찮다. 

미국에서 사려면 보통 25불은 넘는데. 그렇지 않아도 유적에 관한 책을 한번 읽어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조금 고민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파시는 분이 너무 애처롭게 말씀하셔서 ㅠ "노"라고 말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안 산다고 계속 걸아 가는데, 가격이 계속 떨어진다. 9불까지 떨어졌다. 차에 타는데 8불까지 떨어지길래. 샀다 ㅋㅋ

사고 나니, 멩조 가이드님이 괜찮은 가격이라고 하신다 ㅋㅋ. 언제 읽어야지? 언제 읽을까? 언젠가는 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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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떼이 쓰라이를 떠나 우리가 간 곳은, 삼겹살 집! 우리는 한국 삼겹살 집 생각하고, 소주 한잔 씩 마실 생각에 다 들떠 있었는데, 어라, 한국 삼겹살집이 아니라, 캄보디아 삼겹살집이다. 여기에 순대도 판다고 했다. 약간의 실망스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삼겹살이랑 순대 한 입 먹는 순간!!! 실망스러움은 찬사로 바뀌었다. 

돼지 껍질은 너무 바삭하고, 순대도 우리나라 순대와는 살짝 달랐지만, 향신료가 들어가 있어서, 내 입맛에는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내가 여행 중 먹은 음식 중 탑 3에 든다. 가격도 무지 저렴. 우리는 20불 정도 나올 거다 예상했는데, 10불. 이 가격 실화냐? 

여기는 찐 로컬 맛집이다. 관광객 대상으로 비싼 관광지 가격 붙은 식당을 데려오지 않고, 찐 로컬 맛집 소개해 준 멩조님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오고 싶었지만, 여기는 씨엠림 시내에서 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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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향한 곳은 프레아 칸. 내가 마음에 들어서 다시 한번 오자고 했다. 거기 옆의 부조에 담긴 신화를 어젯밤에 읽고 한 번 더 보고 싶었다. 날이 더워졌지만 프레아 칸 사원은 그늘이 많아서 다닐 만했다. 근데 그 부조는 우리끼리 혼자 봐야 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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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으로 간 사원은 바프온 사원. 바프온 사원도 메조님의 가이드로 한 번 더 둘러보고 나니 아쉬운 마음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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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앙코르 와트 사원. 우유 바다 휘적기, 천국과 지옥, 쿠루 평원의 전투, 링카의 전투 등 다양한 부조들에 대해 다시 한 번 들었다. 

우우 바다 휘젓기에 대해, 전날 앙코르 와트 박물관에서도 공부하고, 내가 따로 한번 더 공부해서 이번에는 귀에 더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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멩조님과 멩헨 기사님 간의 소통도 잘 돼서, 우리는 유적지 하나 보고 나면, 차량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할 수 있었다. 멩조님 1월 10일에 원래 예약하셨던 분들이 갑작스럽게 취소되어서, 우리가 1월 10일 투어 함께 할 수 있었던 것도 너무 행운이었다. 그리고 '누구누구 님" 하며 이름 불러주셔서 너무 좋았다. 애정 뽀인트 플러스 + 1 상승!


나중에 우리 귀국 잘했는지 또 어찌나 살뜰히 챙기시는지, 애프터서비스 도 굿굿! 아 참, 톤레샵 일출 투어 멩조님은 15불인가 (입장료 +선박배 포함) 끊어주신다고 했다. 거봐 거봐, 어제 우리 바가지 쓴 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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